(1)태양인(太陽人)

*와인바디 ; 가벼운 와인 light body
*와인맛 ; 신맛이 강한 와인
*화이트와인>레드와인 ; 레드와인 보다 화이트와인이 좋다.
*포도품종 ; ①쇼비뇽블랑, 세미용, 이탈리아 피노 그리 등의 화이트 와인 품종,
②산지오베세, 가메이 레드 와인 품종
*선호와인 ; ①보르도 화이트와인, 이탈리아 피노그리 화이트와인,
②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 보졸레 와인

(2)소양인(少陽人)

*와인바디 ;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 (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와인맛 ; 떪은 맛이 강하거나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
*화이트=레드 ;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어느 것이나 괜찮다.
*포도품종 ; ①화이트와인 ; 부르고뉴 샤도네이 ②레드와인 ; 카베르네쇼비뇽, 피노누아
*선호와인 ; ①부르고뉴 샤도네이 와인
②보르도 레드와인, 부르고뉴 레드와인, 호주 칠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카베르네쇼비뇽 와인

(3)소음인(少陰人)

*와인바디 ; 약간 가볍거나 중간 정도, 너무 무거운 바디는 부담된다.(light body, medium body, no full body)
*와인취향 ; 단맛이 강한 와인, 향이 풍부한 와인, 균형이 잘 잡힌 와인(good balanced wine)
*화이트=<레드 ;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어느 것이나 괜찮으나 레드가 좀 더 낫다.
*포도품종 ; ①스위트 와인, 아이스 와인을 만드는 포도품종 ; 쇼비뇽블랑, 세미용, 리즐링 등
②열대과일향과 토스트 냄새가 풍부한 더운 호주, 미국의 샤도네이 와인
③미국 캘리포니아 카베르네쇼비뇽, 진펀델
&#8228;선호와인 ; 화이트 스위트 와인, 아이스 와인, 미국 캘리포니아 카베르네쇼비뇽, 진펀델 와인

(4)태음인(太陰人)

*와인바디 ; 무거운 와인(full body)
*와인취향 ;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매운 맛이 강한 와인, 알코올을 넣어 맛을 강화한 와인
*화이트<<레드 ; 화이트보다 레드 와인이 훨씬 좋다
*포도품종 ; 시라, 그르나쉬
*선호와인 ; 호주산 시라, 프랑스 론 지방의 와인, 알코올을 강화한 포트와인

# 사상체질과 어울리는 와인

사상체질은 인체의 신체적인 면-체격, 용모, 장부대소(臟腑大少) 등-과 정신적인 면-성격, 정서, 행동 등을 고려해서 네 가지 유형 태양인(太陽人), 소양인(少陽人), 소음인(少陰人), 태음인(太陰人)으로 사상(四象)으로 나누고 그 체질에 따라 같은 질병이라도 증상이 다르며 약물에 대한 반응성도 다르다.

포도는 사상인(四象人) 중에서 태양인(太陽人) 식품에 해당하며, 술은 태음인(太陰人) 식품에 해당한다. 그러면 포도를 숙성시켜 만든 술인 와인은 어떤 체질에 맞는 식품일까?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태음인(太陰人)에게 어울릴 것 같지만 다른 체질에게는 어떨까?
와인의 성격으로 보면 와인이 맥주나 소주 같은 다른 주류에 비해 열을 내는 양(陽)적인 성격이 가장 강해서 몸이 차가운 음인(陰人)에게 잘 어울리고 또한 다른 주류에 비해 식욕을 북돋는 힘이 강하므로 비위(脾胃) 소화기능이 약한 소음인에게 가장 잘 맞는 식품인 것 같다.

그러나 한의학에서는 음식을 맛과 성질에 따라 자기 몸에 맞는 음식과 맞지 않는 음식을 나누기도 하는데 다양한 향과 맛을 지닌 와인의 세계에서는 어떻게 응용될 수 있을까?
내 체질에 잘 어울리는 와인은 어떤 와인일까?

태양인(太陽人)은 폐대간소(肺大肝少)하여 폐(肺)의 기능은 강하나 간(肝)의 기능은 약하다. 한의학에서 간(肝)을 보하는 오미(五味)는 산미(酸味 ; 신맛)으로 산미(酸味)를 많이 먹으면 태양인(太陽人)의 약한 간(肝)의 기능을 도와 수렴(收斂)하게 한다.
그러므로 태양인(太陽人)에게 좋은 와인은 가볍고 신맛이 강한 와인이 좋은데 기가 가벼운 화이트와인이 무거운 레드와인보다 훨씬 잘 어울린다. 주된 포도 품종으로는 주로 신맛이 강한 소비뇽블랑, 세미용 등이 해당하며, 주된 화이트와인으로는 소비뇽블랑과 세미용을 블랜딩한 보르도의 화이트 와인, 또 다른 품종인 슈냉 블랑을 가지고 만든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화이트와인, 이탈리아의 피노그리 와인, 달지 않은 독일의 리슬링 와인이 대표적이다. 레드와인으로는 가벼운 프랑스 보졸레 와인이나 가볍고 새콤달콤한 이탈리아의 키안티 와인 등이 다른 카베르네쇼비뇽이나 시라 같은 무거운 레드 와인에 비해 태양인(太陽人)에게 어울린다.

소양인(少陽人)은 비대신소(脾大腎少)하여 비위(脾胃)의 소화기의 기능은 강하나 신(腎)의 배설기능과 생식기능이 약하다. 소양인(少陽人)은 심장(心臟)의 열을 식히는 신장(腎臟)이 약해서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심장(心臟)의 열을 내리기 위해 오미(五味) 중 고미(苦味 ; 쓴 맛)가 도움이 된다.

와인의 쓴 맛은 주로 떫은 맛과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와인의 떫고 쓴 맛은 바로 와인 속에 포함된 탄닌의 맛이다. 소양인(少陽人)은 태양인(太陽人)에 비해 바디가 약간 무거운 와인이 어울리는데 가벼운 화이트와인보다는 약간 무겁고 탄닌 맛이 강해서 떫은 맛이 강한 와인이 잘 어울린다.

그러므로 소양인(少陽人)에게 좋은 포도 품종은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는 오크통에서 숙성한 부르고뉴 샤도네이가, 레드와인 품종으로는 카베르네소비뇽이나 피노누아 품종이 적당하다. 소양인에게 잘 어울리는 화이트와인은 오크통에서 숙성한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샤도네이 와인이 좋고, 레드 와인은 카베르네소비뇽의 비율이 높은 보르도 레드와인이나 피노누아로 만든 부르고뉴 레드 와인, 또한 칠레의 카베르네쇼비뇽 와인 등이 소양인에게 잘 어울린다.

소음인(少陰人)은 신대비소(腎大脾少)하여 비위(脾胃)의 소화기능이 약하므로 오미(五味) 중 비위의 소화기능을 돕는 감미(甘味 ; 단맛)가 강한 와인이 좋다.

소음인에게 좋은 단 맛이 강한 달콤한 스위트 와인은 주로 소테른 지방의 와인 같은 귀부와인과 아이스와인 같은 달콤한 디저트 와인들이거나 일반 포도 품종으로는 주로 더운 지방에서 재배해서 열대과일향이나 달콤한 향이 풍부한 화이트 와인, 더운 지방에서 재배한 단 맛이 강한 레드와인이 좋다.

그러므로 소음인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소테른과 바르삭 지방의 스위트 화이트와인, 독일의 달콤한 리즐링와인, 아이스와인, 그리고 미국, 호주 등지 더운 지방의 샤도네이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카베르네쇼비뇽 와인, 캘리포니아 진펀델 와인 등이 해당한다.

태음인(太陰人)은 간대폐소(肝大肺小)하여 폐의 호흡기의 기능이 약하므로 오미 중 신미(辛味 ; 매운 맛)으로 폐기(肺氣)의 울결(鬱結)된 기운을 발산(發散)시켜 풀어주는 것이 좋다.

태음인(太陰人)에게는 무겁고 맛이 진하며 알코올 도수가 높고 매운 맛이 강한 포도품종으로 시라나 그르나쉬로 만든 와인과 알코올을 강화한 주정강화와인들이 잘 어울린다. 또한 가벼운 바디의 화이트와인보다는 무겁고 바디가 풍부한 레드와인이 훨씬 잘 어울린다. 그러므로 태음인에게 어울리는 와인은 호주산 시라나 프랑스 론지방의 레드 와인이 좋고, 포르투칼의 포트 같은 주정강화와인이 좋다.

작성자 윤철상-수원함소아한의원